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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경제/기업

경제계 신년인사회 덕담 주고받고 '화기애애'

 5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정치권과 경제계 인사 1500여명이 참석해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경제계 인사들은 행사장에서 새해 덕담을 주고받으며 한목소리로 올해 경제 회복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루는 데 경제계가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황창규 KT 회장, 손경식 CJ그룹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노동계에서 처음으로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정치권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여야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조건식 현대아산 대표이사, 김재홍 코트라 사장, 조윤선 정무수석,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등이 기업인들과 덕담을 나누고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국민의례에선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선혜씨가 애국가를 불렀다. 또 대한상의가 지난해 개최한 제1회 대한민국 기업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소재로 제작한 동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에서는 참석한 경제인들이 박수를 5번이나 보냈다.

박 대통령이 연설 도중 "여기 계신 경제인 여러분이 앞장서 주실 거죠"라며 즉흥발언을 하자, 경제인들이 웃음으로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건배사에서 "올해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업, 정부, 근로자가 합심한다면 도약의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영화 '국제시장'과 명량'을 언급하며 '필사즉생, 중소기업'을 건배사로 외쳤다.

김 회장은 "전쟁 때부터 1960, 1970년대 부모세대가 고생을 많이 해 대한민국이 발전했다고 생각했다"며 "필사즉생은 올해 중소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사자성어다. 중소기업인이 열심히 노력해 소득 3만불, 4만불 시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축사가 끝나고 행사가 끝나갈 무렵, 한 여성이 갑자기 소리를 질러 장내가 잠시 소란해지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행사장을 떠나면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환담을 한 뒤 사회발전과 국민화합에 다 같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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