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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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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친박-비박 갈등에 초재선 "계파 이기주의로 가면 망조"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아침소리가 5일 당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친박-비박 간 갈등에 대해 "계파 이기주의로 가면 망조"라며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아침소리 전체회의에 참석해 "계파라는 것이 뭔가 건설적이고 잘해보기 위한 건강한 견제와 균형일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대통령을 특정계파 대통령으로 만드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며 "국민대통합이 중요하다. 민생이 어렵고, 경제 살리기를 위한 정체절명의 시기에 무엇이든 하나로 모으는 정치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당 지도부도 우리 당이 지혜롭게 국민 화합의 선봉장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최근 보면 계파들 간 자리싸움이 나타나고 있는데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계파 자리싸움은 누구의 일방적 책임이라기보다 서로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어 당협위원장 선정 작업 중인 조직강화특별위원회와 관련, "룰이 처음에 정해지고 조강특위가 된 것이 아니라 중간에 갑자기 여론조사가 들어왔다. 결론이 안 날 것 같으니 룰을 바꿔버리는 모습"이라며 "앞으로 올해 정개특위, 공천, 오픈 프라이머리 등이 화두인데 이번 조강특위에서 중간에 룰을 바꿔버리는 모습은 굉장히 안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오는 4월 치러질 4·29 보궐선거에 대해 "신중하게 룰을 정하고, 정하면 바꾸지 않는 그런 모습이 필요하다"며 "한 쪽에선 여론조사 얘기, 한 쪽에선 거물급 전략공천 얘기(가 나온다). 당의 통일된 목소리, 당내 통합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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