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발표한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4개사 근로자 대표들이 매각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 연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4일 삼성토탈 등에 따르면 4개사 근로자 대표 20여명은 전날 대전 유성구 반석동 삼성탈레스 대전사무소 회의실에서 '매각반대 공동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매각 저지를 위한 연대 투쟁을 결의했다.
이들은 향후 각 사별로 집회를 진행하되 서울 삼성 본사 앞에서 상경 집회를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화그룹의 실사를 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화그룹은 이달 중 4개 회사에 대한 실사에 착수해 3달 안에 끝내고 상반기 중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 노조 측과 충돌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