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체감농정 성과를 확산하고 일 잘하고 신뢰받는 부처로 거듭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전면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농식품부 시무식에서 "과학적,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한 스마트농정을 펼치겠다"며 "지난해 보완한 경영체DB와 지역단위 농어촌발전계획을 바탕으로 경영체 및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영체DB 등 과학적 자료를 활용해 최적의 지원 및 관리를 통해 어렵게 확보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보조금·면세유 부정수급 등의 비정상 관행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현장 농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이 농정의 출발점이자 종착역이라며" "FTA 대책 수립 등 농정 추진시 구체적인 문제해결의 우선 순위를 현장의 목소리에 두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장의 여건에 맞게 불합리한 제도를 고치고 농식품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도 합리적으로 고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농업계 내외부의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6차산업화 ▲농촌복지 ▲수출 등 여러 기관의 힘이 필요한 과제는 관련 부처와 소속·산하기관 등이 벽을 허물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도록 협력과 상생 농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업과 기업이 농식품산업의 전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게 대한상의 농식품상생협력본부를 중심으로 협력시스템을 체계화하고 동반성장지수 반영, 농촌사회공헌인증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필 장관은 "우리 농업농촌의 향후 30년간의 운명을 가르는 엄중한 기로에 놓여 있다"며 "향후 30년의 성장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무사안일(無事安逸)과 우리 몸에 밴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특히 이번이 우리 농업농촌 재도약을 위한 마지막 기회일 수 있음을 명심하면서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열과 성을 다해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