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가 운영 중인 스마트 어플리케이션(앱) 창작터 사업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상명대 스마트 앱 창작터는 앱,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유망 지식서비스 분야의 예비창업자와 1년 미만의 창업초기기업을 대상으로 13개 팀을 선발해 역량강화와 실전창업을 지원해왔다.
13개 창업팀 중 '모바일마루'는 모바일에서는 최초로 유아동 상품만을 전문적으로 선별해 큐레이션하는 쇼핑앱 '엄마의 지혜'를 개발해 인기를 끌었다. 엄마의 지혜는 국내 100여 쇼핑몰에서 110만개 이상의 유아동 상품을 수집, 분류하고 카테고리와 브랜드별로 원하는 상품을 찾아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엄마의 지혜는 상품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육아 노하우와 쇼핑 트렌드는 물론, '엄마톡'을 통해 상품 후기와 육아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바로 상품 구매와 연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특허출원 중)까지 갖췄다. 덕분에 엄마들 사이에서 육아용 필수 앱으로 주목받고 있다.
'레드코'는 사진을 공유하면 어디서나 할인 받을 수 있는 원 데이 프리 티켓(One day free ticket) 앱 '레드코'를 선보였다. 자신이 찍은 사진을 앱을 통해 공유하면 1일 1티켓을 즉석에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모든 맛집 제휴가게 할인을 티켓 한장으로 받을 수 있어 간편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새로운 지역에서 할인 마케팅을 진행하기 전 레고 아트 찾기 프로모션을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거리 곳곳에 레고 아트를 설치하는 작업을 통해 우리들이 사는 곳을 좀 더 특별하고 매력적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소비자가 아트 작업을 찾아 홍보하면 티켓을 받아 해당 거리에 있는 제휴가게 어디서나 하루 종일 할인받고 놀 수 있도록 했다.
'나이스투미츄'는 매주 서울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파티를 외국인과 관광객에게 소개하는 서비스 '행코'를 론칭했다. 행코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만난다는 행아웃(hangout)과 코리아(korea)의 합성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와 앱이 개발됐으며,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동은 나이스투미츄 대표는 "20대 초중반 히피 백팩커로 다큐멘터리를 찍으며 전 세계를 여행할 때 느꼈던 불편사항을 한국에서 해결하고자 만든 서비스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과 관광객, 한국인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채널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상명대학교 창업지원단장 최은정 교수는 "학교에서 큰 관심을 기울여 많은 투자를 한 만큼 긍정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고 창업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스마트 앱 창작터 사업은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2년째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