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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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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꼼짝마!' 서울시, 지하철안전지킴이 앱 운영

서울 지하철에서 성추행 등 범죄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스마트폰으로 즉시 신고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나온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열차 내 범죄나 긴급 상황 발생 시 신고할 수 있는 가칭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하철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 앱을 통해 신고하면 즉시 열차 칸 위치와 신고 내용이 지하철 콜센터, 지하철 보안관, 경찰에게 동시 통보된다.

그동안 범죄·환자 등 위급상황을 문자나 전화로 신고하면 콜센터에서 보안관 또는 경찰에게 알려 필요인력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20~30분이 걸렸다.

새로 개발된 앱을 이용하면 신고자의 정확한 탑승위치가 콜센터·보안관·경찰에 동시에 접수돼 대응이 한결 빨라진다.

특히 성추행을 당한 시민이 현장에서 통화나 문자로 상황을 정확히 신고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앱 중앙 버튼을 눌러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한 게 눈길을 끈다.

목격자가 사진을 찍어 실시간으로 신고하는 것도 가능하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검색창에 '지하철안전지킴이'를 입력하고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고 개인정보제공·위치정보 전송 등에 동의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범죄 신고건수가 많은 1~4호선 구간부터 앱을 운영하고 올해 3월부터 5~8호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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