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최재식)은 29일 "내년 3월 공단 본부의 제주이전에 대비한 조직개편을 1월1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3본부 12실, 1연구소, 2단, 1센터가 3본부 10실, 1연구소, 1단으로 바뀐다. 16개 부서에서 12개 부서로 4개 부서가 축소된다.
본부 소규모 부서를 통폐합해 대부서로 전환했다. 연금사업실과 재해보상실, 고객지원실을 연금보상실로 통합했다. 연금보상실은 공단 핵심사업인 연금업무 외에 공무수행 중 질병·부상 등에 의한 재해보상 업무,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활동 관리 업무 등을 겸하게 된다.
공단은 또 건설사업실을 폐지하고 해당 업무 중 주택건설 업무는 주택사업실에, 시설건설업무는 사업운영실에 맡겼다. 연금콜센터는 대전지부로 소속을 변경했다.
공무원연금연구소와 소통실은 확대·강화됐다. 또 책임경영체제 강화와 부서장 중심의 대부서 체제운영을 위해 본부장·부서장·지부장의 보직 기준을 강화했다. 기획업무 중심의 본부에는 차장 등 초급 간부의 비중을, 집행업무 중심에는 과장급 이하의 실무직원 비중을 확대했다.
공단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일부 부서를 감축하고 통폐합해 조직규모를 축소했지만 경영전략·기획 중심의 본부와 현장 서비스 중심의 지부기능을 강화했다"며 "공단 본부가 제주로 이전하더라도 고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작고도 강한 조직체계를 갖췄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