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구상 발표와 관련해 "아직 시기와 형식 모두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신년구상 발표를 기자회견 형식으로 할지 여부에 대해 "확정되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또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상황은 있을 것"이라며 "국회 상황과 업무보고, 연두담화든 기자회견이든 '연두(年頭)'라는 게 붙으니까 연초에 해야 한다는 세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통령이 내년 초 밝힐 신년구상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나 기자회견 등의 형식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 초와 마찬가지로 기자회견 형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