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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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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멘토링제, 778쌍 멘토-멘티 커플 탄생…10명 중 9명이 '만족'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멘토링제를 통해 2년 동안 총 778쌍의 멘토-멘티 커플을 탄생시켰으며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멘토링제는 5급 이하 신규 임용자와 타 기관 전입직원이 조직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멘토는 같은 부서 내 재직기간 3년 이상 직원 중 업무능력, 조직 내 화합도 등에서 직장선배로서 귀감이 되는 자를 멘토풀로 구성, 멘티가 멘토를 선택해 커플이 맺어진다.

멘토-멘티 커플로 맺어지면 3개월 간 함께 활동하며 새로운 업무, 조직문화, 인생 고민 등을 공유하게 된다.

멘토링은 일방적인 교육이 아니라 멘토와 멘티간 쌍방향적 의사소통으로 멘티는 멘토의 도움을 통해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발견하게 되고, 멘토는 과거의 경험을 공유해 자신을 뒤돌아 보고 역량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올 하반기 활동한 70커플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멘토링 활동이 멘토-멘티 모두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멘토링제가 도움이 되었느냐'는 질문에 멘토는 97%, 멘티는 98%가 긍정적인 댭변을 했고 '멘토링 기간이 종료돼도 지속적 관계를 가질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98%가 '매우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성실한 멘토링 활동을 벌인 2014년 하반기 우수 멘토-멘티 16커플을 선정해 오는 26일 직원 정례조례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멘토링 제도는 신규 직원들이 어색하고 낯선 조직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따뜻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며 "향후 멘토링 제도를 간부들까지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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