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업화 직전단계의 비즈니스형 연구개발(R&D)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7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 3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새로운 R&D 체계 구축을 위해 비즈니스와 융합된 R&D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비즈니스 R&D 기획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비즈니스 R&D 기획위원회'에서는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모델, 기술과 마케팅이 결합된 모델 등을 연구한 뒤 이를 실제 R&D 사업에 적용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기술개발-상용화-보급·확산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부처간 협력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미래부에서 기초기술개발을 추진할 경우 산업부는 해당 기술의 상용화 방안에 대해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개발된 기술들은 중기청을 통해 기업으로 이전된다.
또 개발완료된 원천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실증 R&D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실증 R&D 사업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에너지 실증 R&D 운영지침'을 제정하는 한편 기술사업화를 중점 추진하기 위해 기반분야 예산을 확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