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은 22일(월) 제17대 김재웅 중부청장 취임식을 갖고, 납세자의 어려움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는 등 납세자와 함께 하는 세정구현을 다짐했다.
김재웅 신임 중부청장은 이날 오전 9시,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역특성에 맞는 세정지원을 시사하며, 5천여 중부청 직원들 또한 납세자와 함께 하는 세정을 생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신임 중부청장은 “첫 근무를 시작하게 된 오늘, 영광 보다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납세자와 함께 하는 세정을 펼쳐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관내 사업자들의 경우 어려운 기업환경에 처해 있음을 환기시킨 뒤, 작은 불편 하나라도 귀담아 듣고 정성을 다해 고쳐나가는 등 납세자와 함께 하는 세정에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엄정한 세법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비정상적인 납세관행의 정상화 또한 주문했다.
김 중부청장은 “고소득자영업자의 소득탈루와 대재산가의 변칙 탈세 등 공평한 세부담을 해치는 행위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등 대다수의 성실납세자에게 많은 상실감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그간 축적한 과세인프라를 활용한 촘촘한 세원관리를 통해 아직도 남아 있는 비정상적인 납세관행을 바로 잡아 나갈 것임을 밝혔다.
공직자로서의 청렴성과 특히, 세무공직자가 가져야 할 전문성 강화 주문도 잊지 않았다.
김 중부청장은 “신뢰를 쌓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으로, 공직자는 청렴해야 하며 언행은 신중해야 한다”고 일깨운 뒤 “납세자들이 바라는 것은 친절한 언행 뿐만 아니라 궁금한 것을 신속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해박한 지식과 전문성”임을 강조했다.
이어, 하루하루 발전적으로 변화하는 중부청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항상 고민 할 것임을 밝히는 등 존중과 소통의 조직문화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김 중부청장은 세무대학 1기 출신으로, 이번 취임에 따라 세무대학 최초의 1급 지방청장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 중부청장은 고교 졸업 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늦은 나이에 세무대학에 입학해 83년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교육원 교수과장,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조사2과장, 국세청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 추진단장, 전산정보관리관,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 기간 동안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 기반 구축, 근로장려세제 시행 기반 마련,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 구축 등 국세청 핵심업무를 강한 추진력과 희생정신으로 이루어 낸 국세청의 대표적 일꾼이다.
-프로필-
▷58년 경기 고양 ▷송도고 ▷세무대학 1기 ▷재경부 소득, 법인세제과 ▷사무관 승진(96년) ▷재경부 재산세제과 ▷서인천세무서 법인세과장 ▷국세청 법인 5·4계장, 국세청 원천세과 1계장 ▷EITC추진단 총괄계장 ▷근로소득지원국 1계장 ▷FIU파견 ▷김해세무서장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과장 ▷국세청 부가세과장·소득지원과장·조사2과장 ▷국세청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추진단장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고위공무원승진)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중부지방국세청장(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