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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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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몰라서 한일이라도 잘못"… 키운 콩에 '유기농 표시' 봉변

직접 키운 콩을 내다 파는 과정에서 '유기농' 표시를 했다 봉변당한 가수 이효리(35)가 사과했다.

이효리는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오늘 여러 가지 일로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라면서 "몰라서 한 일이라도 잘못은 잘못이니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습니다"고 적었다.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신 분들 또 감싸주시려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앞으론 모든 일에 좀 더 신중해야겠습니다. 소길댁 올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이 전원생활 중인 제주의 장터에서 콩을 판매한 과정을 공개했다. 스케치북에 '(이효리가 사는 동네 이름인) 소길 댁 유기농 콩'이라고 적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게재됐다.

이 부분이 문제가 됐다. 네티즌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조사를 의뢰한 것이다. 친환경농업육성법에 따르면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고 판매하려면 관계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효리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최근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효리 측은 인증 제도가 있는 줄 몰랐다고 했다. 유기농 인증제도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하지만 이효리 측 해명처럼 관련 제도를 몰랐거나 고의성이 없으면 벌금 또는 처벌없이 행정지도 처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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