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령명퇴'로 국세청 고위직 인사가 예고된 가운데, 다른 기수에 비해 본청 진입이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은 행시35회 출신 국장들의 이동에 이목이 집중.
국세청 차세대 리더그룹으로 평가받는 행시36회 출신 국장들이 본청에 일부와 서울청에 주로 배치돼 있는데, 이들보다 한 기수 빠른 행시35회 출신들은 중부청(2명) 국장과 외부파견(1명) 보직을 맡고 있어 연말 고위직 인사때 이동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현재 고위공무원 중 행시35회는 김현준 중부청 조사1국장과 양병수 중부청 징세법무국장, 이은항(국방대 파견) 국장 등 3명.
김현준 국장은 올 1월 청와대 파견에서 복귀후 중부청 조사1국장을 맡고 있으며, 이은항 국장 역시 올 1월 고위공무원 승진과 함께 국방대에 파견중.
이들 가운데 양병수 국장은 지난해 5월부터 1년6개월째 중부청 징세법무국장에 머물러 있는 케이스.
한 관리자는 "서울청은 주로 행시36회, 부산청은 행시37회 출신들로 정리돼 있다"면서 "행시 서열대로 수직적으로 보직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직사회가 위계에 의해 흘러가는 조직임을 감안하면 부자연스러운 면도 없지 않다. 연말 고위직 인사때 본청과 서울·중부청 국장급 라인이 궁금하다"고 관심을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