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세계관세기구(WCO) 쿠니오 미쿠리아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무역원활화 및 관세제도 선진화를 위한 한국과 WCO 차원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WCO 사무총장은 한국의 WCO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무역원활화 등과 관련된 한국의 선진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이에 주 차관은 제9차 WTO 각료회의를 통해 타결된 WTO 무역원활화 협정 이행의 중요성 및 동 협정의 이행과 관련, 세계관세행정 최고기구로서의 WCO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통관절차의 간소화 및 투명성 증대, ‘민간부문 - 국제기구 - 정부’와의 협업을 통한 수출입 애로요인 해소 등 무역원활화 및 관세제도 선진화와 관련된 WCO 차원의 노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명했다.
주 차관은 또, 과거 국제기구의 지원이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의 기틀을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되었음을 강조한 뒤, 기재부가 지원중인 WCO의 개도국 공무원 능력배양 사업인 펠로우쉽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확대를 약속하고 개도국 관련 능력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 발굴 등에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내년 시행예정인 쌀 관세화와 관련, 최근 우리 정부가 WTO에 통보한 관세율이 검증단계에서도 확보될 수 있도록 WCO 차원의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