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올해로 개청 44주년(8.27일)을 맞았으나, 그간 전통적으로 열어 온 체육행사를 한 달 가량 늦춘 내달 20일 개최할 예정이라는 후문.
개청을 기념한 체육행사가 개청일보다 이처럼 늦어진 배경으로는 올해부터 분리실시되는 국정감사가 주된 이유로, 관세청은 이달 28일(목)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를 수감할 예정.
비록, 생일날(개청 기념일) 국정감사를 수감하는 일은 피하게 됐지만, 정작 개청기념식 행사 등의 경우 다음날 열리는 국정감사로 인해 전년처럼 맘 편하게 맞을 수 없게 된 셈.
또한 일 년에 한번 전국 세관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개청기념 체육행사 역시 한 달 가량 늦게 열리게 되는 등 축하 분위기가 반감될 수 밖에 없어, 이래저래 생일잔치상은 뒷전으로 물려야 할 상황.
관세청 관계자는 “1년에 한번 맞는 개청기념일도 중요하지만,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 국정감사가 더욱 중요한게 아니겠냐”며 “체육행사 등이 뒤로 밀린 것은 다소 서운하지만, 충실한 국정감사 수감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