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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5. (목)

내국세

서기관승진 인사…稅大 강세 여전, 비조사분야 증가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 약 두 달여 가량 미뤄졌던 국세청 서기관 승진인사가 27일자로 단행됐다.

 

올해 첫 번째 서기관 승진 인원은 총 31명으로, 행정직 30명 전산직 1명이다.

 

31명 가운데 특별승진자는 26.7%인 8명으로, 김준우, 오태환, 김길용, 정혜주, 김기완, 정순오, 이영철, 임호택 서기관이다.

 

승진자를 지방청별로 보면, 본청이 45.2%인 1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청 6명, 중부청 4명, 부산청 2명, 대전·광주·대구청 각각 1명, 국세공무원교육원 1명, 국세청고객만족센터 1명이었다.

 

이번 승진인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본청 승진비율 감소 ▶비조사분야 승진자 증가 ▶세대 출신 증가 등이다.

 

본청의 승진인원이 14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작년에 비해 승진비율은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승진자 57명 가운데 본청 소속은 모두 30명으로 52.6%를 차지했는데 이보다 약 7.4% 줄어든 것.

 

본청 근무자의 승진소요연수가 광주청이나 대구청, 부산청 등보다 더 길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로 볼 수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승진자들의 청별 승진소요연수(행시제외)는 광주청·대구청·고객만족센터 5.02년, 부산청 5.10년, 수도권청 6.04년, 본청·교육원 6.06년, 대전청 7.03년이다.

 

그럼에도 광주·대구·부산청은 사기 진작과 지역 배려 차원에서 특별승진자 1명씩을 배정했다.

 

아울러 본청 전산정보관리관실과 소득지원국은 지난해 승진으로 승진가시권에 있는 사무관이 없어 이번 승진에서는 빠졌으며, 조사 3명, 징세 2명, 기획·전산·감사·납보·국조·개인·법인·자산과세·운영지원 각 1명 등 국실별로 골고루 승진자를 배출했다.

 

또하나의 특징은 본청을 제외한 6개 지방청 승진자의 경우 조사분야(8명)보다 비조사분야(9명)에서 승진자가 더 많이 배출됐다. 비조사분야는 운영지원, 세원분석, 감사, 징세법무, 교육원, 고객만족센터 등이었다.

 

세대(稅大) 출신의 강세는 이번에도 이어졌다. 전체 승진자 중 64%인 20명이 세대 출신이었으며, 7급공채 4명, 행시 4명, 9급공채 3명 순이었다.

 

승진자들을 출신지역별로 보면 호남이 39%인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남 11명), 충청 4명, 경인 3명, 강원 1명이었다.

 

여성승진자는 3명(남아주, 정혜주, 정영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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