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중소기업들이 별도의 자료 가공 없이도 FTA 원산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원산지관리시스템이 배포된다.
관세청은 이달 23일부터 종전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에 자동 연계된 엑셀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FTA-PASS 엑셀자동연계 프로그램은 기업 담당자가 원산지관련 서식을 입력할 경우 자동으로 원재로 등록·판정 및 증명서 발급이 되는 등 한결 진일보된 프로그램이다.
이에앞서 관세청이 그간 배포 해온 FTA-PASS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업 담당자들이 해당 프로그램 양식에 맞춰 매번 수작업으로 등로해야 하는 등 번거로웠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인해 1백만 달러 이하 금액을 수출하는 약 7만1천여개 영세중소기업들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원산지관리 기본양식 22종이 엑셀과 연계되는 한편, 신규양식도 추가로 등록되는 등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개선된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FTA-PASS홈페이지(http://www.ftapass.or.kr)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사용자도 업그레이판을 설치할 수 있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시스템을 원산지확인서 세관장확인 업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으로, 소규모 2~3차 협력업체들이 원산지관리에 세관장 확인이 필요한 경우 FTA-PASS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