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희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이 이 번 6.4 지방선거에서 여주시장에 당선 됐다는 소식을 접한 세무사계는 저마다 축하 인사와 함께, 한편으로는 '높아진 세무사위상을 실감한다'는 목소리가 병존.
여주시가 야당성이 상대적으로 강한 지역인 데도 상대인 야당후보를 더블스코어차 이상으로 따돌리고 압승한 것은 단순한 '승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것.
원경희 부회장이 출마할 당시부터 세무사계에서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를 주시하면서, 현직 세무사회 부회장 신분으로 '험난한 정치판에서 어떻게든 성공한다면 개인의 영광을 넘어 세무사계 전체의 경사가 될 것'이라고 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터.
특히 원경희 부회장이 새누리당 현직 시장을 따돌리고 공천을 따낼때부터 '예삿일이 아니다'는 여론이 형성 됐는데,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까지 정구정 한국세무사회 회장의 적극적인 막후지원설이 파다했었다.
이는 정구정 회장이 여 야를 넘나드는 정치권과의 교감 정도가 세무사법개정 등 세무사제도개선을 통해 여실히 입증 된 바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정 회장이 자신의 회무 파트너인 원 부회장에게 도움을 줬을 것은 분명하다는 것.
한 정구정 회장 측근인사는 "작년부터 정 회장이 원경희 부회장 일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면서 "정 회장은 '세무사들이 국회나 자치단체에 많이 진출하면 결국 세무사 위상이 올라가는 것이기때문에 도울 수 있는데까지 도와야한다'고 항상 말했다"고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