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에 본격적인 인사시즌이 도래했다.
이달말 서기관급 이상 '연령 명예퇴직'에다 후속 국·과장급 전보인사, 초임세무서장 전보인사 등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달말 또는 다음달초 단행 예정인 국·과장급 전보인사를 앞두고 개방형 직위에 대한 공모가 시작됐다. 관리자급 인사의 서막이 오른 것이다.
국세청은 지난달 개방형 직위인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국세청 세정홍보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송무1과장, 부산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에 대해 공모에 들어갔다.
이달 들어서는 개방형 직위인 국세청 역외탈세담당관과 공모직위인 광주청·대구청 징세법무국장에 대한 공모가 시작됐다.
매년 6월말과 12월말 두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서기관급 이상 '연령 명예퇴직'도 진행되고 있다. 올해 연령명퇴 대상자는 1956년생으로, 1~6월생들이 이달말 명퇴를 하게 된다.
6개 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서기관급 이상 6월말 연령명퇴 예상자는 32명 안팎으로 관측된다. 일선세무서장과 부이사관, 고위공무원들이 포함됐다.
이들의 이달말 명퇴와 맞물려 후속 국·과장급 전보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이번 국장급 전보인사에서는 지난 연말과 올초 취임한 6개 지방청장은 제외될 것으로 보이며 명퇴로 공석이 되는 직위를 중심으로 전보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27명 안팎의 일선세무서장 명퇴에 따라 후속 과장급 전보인사와 초임세무서장 직위승진 인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여기에다 다음달말경 복수직서기관 및 사무관 수시전보인사도 예정돼 있다.
5월 초순 단행 예정이었던 서기관 승진인사는 7월 사무관 수시전보인사 때나 단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이달말 과장급 전보인사때 단행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