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김귀순)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미뤄왔던 정기총회를 13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식전 행사로 김겸순 세무사가 '자기주식 취득에 따른 과세문제'에 대해 특강했으며, 정기총회, 50기 신입회원 환영회 순으로 진행됐다.
김귀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여성세무사회는 한국세무사회의 일원이면서 독립적으로 매년 정기총회와 조세포럼 및 각 분야의 전문가특강을 실시해 조세제도를 연구하고 우리나라의 세제와 세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적 식견으로 꾸준히 세정발전에 기여해 회원은 물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여성전문가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정구정 한국세무사회장은 "여성세무사회가 한국세무사회 발전의 빛과 소금이 돼 달라"면서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은 세무사들의 위상을 제고해 궁극적으로 업역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동참을 당부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임채룡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과 한헌춘 전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경교수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송재원 중부지방세무사회 연구이사가 각각 감사패를 받았으며, 이영미 여성세무사회 연구부회장을 비롯한 10명의 여성세무사는 공로패를 수상했다.
아울러 이태야·방경연·김옥연 여성세무사회 고문과 이정순 자문위원은 공로장을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정기총회에서는 금년 사업계획으로 ▷제10회 조세포럼 및 제29회 가을전국대회 ▷전문가 초청 특강 ▷신입회원 환영회 ▷지회별 소그룹 모임 활성화 추진 등을 확정했으며, 관련예산 1억여원을 편성했다.
신입회원 환영회는 신입회원 선서, 선배세무사의 경험 사례 발표, 신입회원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여성회 정기총회에는 한국세무사회에서 정구정 회장을 비롯해 경교수 부회장, 임정완 윤리위원장, 이동일·백정현 감사, 유영조 총무이사, 윤석남 연구이사, 유재흥 전산이사가 참석했다.
또 김상철 서울회장, 정범식 중부회장, 이종탁 서울회 부회장, 구재이 한국세무사고시회 총무부회장, 황선의 종로지역세무사회장, 임채룡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한헌춘 전 중부지방세무사회장 등도 참석해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