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지난달 공지한 서기관 승진인사가 이번 주를 고비로 ‘이행’ 또는 ‘순연’으로 구분될 것으로 보여 금번 서기관 승진 후보군에 포함된 고참급 사무관들은 인사 시기를 두고 초미의 관심.
국세청은 지난달 15일, 5월 초순경 30명 내외의 서기관 승진인사를 단행할 것임을 내부망을 통해 공지한 바 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로 사회 전체적으로 애도와 엄숙한 분위기가 이어짐에 따라 인사단행 시기를 두고 심사숙고하는 모양새.
일선 한 관리자는 “통상 초순이라고 하면 1일부터 10일까지로 보는 것 아니냐”며, “당초 예고한대로 초순경 인사가 단행될려면 이번 주 금요일(9일)에는 발표가 있어야 한다”고 촌평.
반면 7일 현재까지 국세청은 서기관 승진인사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이 없는 상황인데, 승진후보자들의 경우 인사시기가 순연될 것인지? 또는 이행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만 증폭되자 애가 타는 모습.
일선 한 관리자는 “이 시기에 잔치처럼 보일 수 있는 승진인사를 단행하기가 인사권자로선 참 곤혹스러울 수 있다”면서도 “예정대로 인사를 단행하고, 승진자에 대한 축하행사 대신에 세월호 참사 분향소 단체참배를 통해 공직자의 참된 자세를 가다듬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