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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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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 때문에' 친구 때려 숨지게 한 10대 3명 검거

전남 장흥경찰서는 6일 돈을 훔치지 않았다며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이모(19)씨와 김모(17)·오모(17)양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 등은 지난 5일 오후 8시30분께 전남 장흥군 안양면 한 저수지 인근에서 A(17)양의 머리 등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 "A양이 절친한 친구인 오양의 돈 5000원을 훔친 사실을 알고 추궁했는데 거짓말을 하자 화가 나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이씨 등에게 폭행을 당한 뒤 집으로 귀가해 잠을 자던 중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고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새벽 숨졌다.

경찰은 이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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