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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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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잦다'…친딸 쇠사슬로 묶어 감금한 40대 父 구속

가출이 잦은 친딸의 몸을 쇠사슬로 묶어 집에 감금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6일 A(49)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께 부산 사하구 자신의 집에서 효자손으로 친딸 B(14)양의 종아리 등을 폭행한 뒤 길이 2.1m의 쇠사슬과 자물쇠 6개를 이용해 딸의 양손과 다리, 몸 등을 묶어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딸이 가출을 자주 한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하는 등 모두 12차례에 걸쳐 딸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B양은 아버지가 외출하자 쇠사슬에 묶인 채로 집 밖으로 도망 나와 이웃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B양의 몸 등을 칭칭 감고 있던 쇠사슬을 절단한 뒤 B양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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