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김귀순)는 1일 한국세무사회관 5층 회의실에서 탈북여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순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만병초봉사단 회장)과 탈북여성으로 구성된 만병초봉사단 임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탈북여성들의 주된 관심사인 취업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탈북여성들은 다양한 분야에 취업을 원하지만 탈북자라는 선입견에 이력서도 못 낸다며 생생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한국여성세무사회 임원들은 탈북여성들의 취업 고충을 직접 듣고 이들의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소개했다.
여성세무사회는 간담회 후 64개 화장품 세트를 만병초봉사단에 기증했다.
김귀순 회장은 "같은 민족끼리 나뉘어져 있는 현 상황이 매우 안타깝지만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적극 동참 할 것"이라며 "앞으로 통일이 되는 시점에서 귀순여성들이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좀더 열린 시각으로 이들을 맞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