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 대한민국지역사회공헌대상을 수상했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창출과 세무사계 인력난 해소 노력이 정부기관에 이어 언론단체에서도 인정을 받은 것이다.
김상철 회장은 지난 30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사)한국언론사협회 등 주최로 열린 '2014 대한민국지역사회공헌 대상' 시상식에서 일자리창출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한 공로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지역사회공헌대상은 한국언론사협회를 비롯한 언론계, 교육계, 문화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해 일자리 창출과 봉사활동 등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평가해 선정한다.
김상철 회장은 2년전 서울회장 취임 이후 청년 일자리창출과 세무사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해 5월 서초구청장으로부터 특별감사패를, 같은해 12월에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같은 평가를 받기까지는 젊은 층들이 세무사사무소 취업을 기피하는 사회분위기가 확산돼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는 업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의 과정이 투영돼 있다.
2012년 12월 서울시교육청 및 서울지역 24개 특성화고교와 세무인력 양성 및 취업지원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어 특성화고교생들이 세무회계 분야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들의 세무사사무소 취업 확대를 도왔다.
또한 7회에 걸쳐 진행한 서초구청과의 '세무회계교육 신규양성 과정'을 통해 350여명의 세무인력을 양성해 세무사계의 심각한 직원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서울시에서 임금을 지원하는 '특성화고교생 인턴십 제도'의 지원대상 기업을 상시근로자 20인 이상에서 5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한 것도 김상철 회장의 업계 인력난 해소와 연계한 일자리창출 노력의 결과물이다.
서울시 '특성화고 인턴십 제도'는 인턴채용시 최장 12개월간 임금의 50~70%(최대 월 100만원)를 보조하는 파격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심각한 직원인력난과 함께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세무사사무소의 직원채용 부담을 한결 줄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세무사회는 한발 더 나아가 지난해 10월에 이어 지난 3월초부터 서울시가 교육비 전액을 부담하는 250시간 과정의 세무인력양성과정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경력 2년 정도의 수준에 달하는 세무인력을 양성해 세무사사무소 등에 취업시킨다는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해 회원들의 기대가 크다.
김상철 회장은 "세무사사무소의 인력난 해소를 통해 회원들의 고충을 해소하는 것은 회직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며 "아울러 국가적 난제인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창출에 앞장서는 것 역시 전문자격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소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용섭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박영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도 국가공헌 및 지역사회공헌 특별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