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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3. (화)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인력난 해소하려면 상업계高 산업기능요원 지정제 필요"

서울지방세무사회-특성화고 교장단, 간담회 개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세무사사무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끈질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김상철)는 14일 회의실에서 서울지역 상업계 특성화고 교장단(서울상업교육협의회장·황보관)을 초청, '세무업계 인력난 해소 및 특성화고교생 취업확대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양측은 세무인력 확대와 특성화고 졸업자의 취업을 늘리기 위해서는 청년인턴 지원대상 기업을 5인 이상에서 3인 이상으로 완화하고 '세무·회계 인력의 산업기능요원 지정'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정부에 강력 건의키로 했다.

 

김상철 회장은 "세무업계의 인력난은 신규직원 부족에서 시작되는데 이는 상업계열 고졸 인력의 지원이 적은 것, 특히 군 문제가 걸린 남학생들의 취업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큰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무·회계 분야에도 산업기능요원 지정 제도가 적용되고, 인턴제의 경우도 세무회계 분야 특수성을 고려해 지원대상 기업 요건이 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상업교육협의회 황보관 회장도 "상업계고 남자졸업자의 취업이 확대될 때 세무업계 인력부족 문제도 해결된다"면서 "자격을 갖춘 남학생들의 병역문제를 해결하면서 취업할 수 있도록 서울세무사회가 산업기능요원 지정 문제를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동세무고 금흥섭 교장은 간담회에서 '상업계 고졸자의 산업기능요원 지정 필요성과 도입방안'이란 자료를 발표하면서 "산업기능요원 지원 대상을 공업계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만 한정하고 상업계열을 제외한 것은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세무·회계 관련 국가공인 자격증을 산업기능요원 지원 자격증으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기능요원제도는 병역자원 일부를 군 복무 대신에 국가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병무청장이 선정한 지정업체에서 연구 또는 제조·생산 인력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상업계열의 산업기능요원 지정과 인턴 지원대상 기업의 완화는 고교 직업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학교교육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고졸자의 취업률과 정착률을 높여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확실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실현되도록 노력하자는데 합의했다.

 

특히 양측은 세무업계 인력난 완화 및 상업계고교생 취업확대를 위한 실질적 방안마련과 현장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지방세무사회에서 김상철 회장, 이종탁 부회장, 양인욱 총무이사, 이용연 업무이사, 이영진 홍보이사, 한인형 연수교육위원장, 박연종 역삼지역회장, 황선의 종로지역회장, 오학선 송파지역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상업교육협의회에서는 황보관 회장(서울금융고 교장), 왕덕양 부회장(송곡관광고 교장), 김정일 이사(선린인터넷고 교장), 금흥섭 이사(대동세무고 교장), 김창희 감사(신정여자상업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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