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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3. (화)

내국세

김덕중 국세청장 "以廳得心…현장에서 국민과 소통"

김덕중 국세청장이 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세정을 세심하게 운영하되, 지하경제 4대 분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국세청장은 26일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세무관서장회의 인사말을 통해 "안정적인 세수확보를 위해서는 경제활성화가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정상적 기업 활동에 대한 세정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었다.

 

김 국세청장은 그러나 "지능적 탈세가능성이 높은 지하경제 4대 분야에 대해서는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하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같은 활동이 국민들의 경제심리를 위축시켜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올 신년사에 이어 이번 관서장회의에서도 현장에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세정 추진을 당부했다.

 

"국민들은 상식에 맞는 공정한 세정을 바라고 있으며, 상식이 통하는 세정이 되기 위해서는 소통의 출발점인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청득심(以廳得心)이라는 말처럼, 납세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려움을 헤아리는 것이야 말로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국관서장들에게 "무엇보다 우리 자신의 비정상부터 살펴 달라"면서 "일하는 방식을 관리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체계로 바꾸고, 납세자나 국세행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리자들의 경륜과 직원들의 현장감에서 나오는 집합지성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업무집행 기준을 정하는 본청과, 현장에서 납세자를 잘 이해하고 있는 지방청 및 일선세무서간에 충분하고 편안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국세청장은 "어려운 세정여건 속에서 국세공무원 모두가 묵묵히 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과 조직문화 쇄신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서장의 솔선수범이 중요하다"며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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