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안연환)는 19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지방세조사 대비 및 법인세 세무조정 체크리스트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지방세 세무조사 대비 교육은 지방세 공무원 교육 강사인 강진철 담당관이 맡았다.
그는 지방세 조사실무에서 가장 중요한 특수관계인의 범위, 유형별 취득세 납세의무, 취득세 과세대상 물건 및 과세표준 등 조사행정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을 짚어 설명했다. 또 참석한 세무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날 교육에는 사상 최대 인원인 800여명이 참석했다. 연초부터 지방세 세무조사가 대대적으로 실시되고 있는데다 지방세법 개정이 대폭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지방세 분야에 대한 세무사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점을 보여줬다.
특히 개정세법, 불복청구서 작성 실무,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신고안내 등 세무사들에게 시의적절한 교육내용이 연거푸 이어지면서 교육 참여 열기가 고조됐다는 평가다.
지방세 세무조사 대비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에 참석한 한 세무사는 "지방세 조사때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 정말 시의적절한 강의였다"며 "매번 고시회 교육에 참석하지만 고시회는 회원들이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것 같다"며 흡족해 했다.
안연환 회장은 "앞으로도 회원들이 취약점을 보이는 분야와 업무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교육내용은 고시회 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 강의로도 제공되므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시회는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이달 25일 광주고시회, 내달 4일 부산고시회에서 지방세조사 대비 및 법인세 세무조정 교육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