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주요 정책으로 떠오른 공공부문의 정상화를 위해 공공부문 회계 인프라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말 한국회계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2020 회계선진화포럼'에서 정대길 삼정KPMG 전무는 '공공부문 회계투명성 제고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공공부문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정확한 기본 재무정보가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제공돼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공공부문 회계 인프라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와 공기업, 외부 회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TFT를 구성해 ▷공공부분이 정확한 재무정보를 산출을 하고 ▷이러한 재무정보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및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부문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으로 ▷회계인력의 전문성 확보 ▷공공부문 감리제도의 점진적 도입 확대 및 외부감사인 지정제도 도입 ▷공공기관 관련 회계 규정 재정비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서는 자산매각, 부실사업 정리 등을 통한 일시적인 부채감소 방안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자산의 특성과 부채의 만기구조, 현금흐름 등의 재무적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중장기적 관점의 자산과 부채의 균형적 흐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