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실시된 2013년 1기부가세 확정신고 기간중 일선 세무관서의 신고창구가 예전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관련, 전자신고가 정착된 것이 아니냐는 견해가 있는 반면, 더 두고 봐야한다는 의견이 병존.
그간 세무관서는 부가세·소득세 신고기간 중 내방하는 납세자의 폭주로 주차문제 등으로 곤혹을 치러왔으며, 일부 납세자의 경우 세무서에 마련된 전자신고지도창구를 찾아 신고를 부탁하는 관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로인해 오는 27일까지 실시되는 2013년 제2기 부가세확정신고 역시 전자신고 정착으로 한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실상을 보면 내방납세자의 폭주가 예상된다는 것.
이유는 지난해부터 간이과세자 신고의무가 연2회에서 1회로 축소되며 지난해 7월에는 간이과세자의 신고의무가 없었지만, 금번 신고에서는 179만명에 달하는 간이과세자의 신고가 예정돼 있기 때문.
국세청 입장에서는 간이과세자의 부가세 신고횟수 축소로 납세자의 신고부담 및 납세협력비용 감축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간이과세자의 신고가 예정된 1월 부가세 확정신고의 경우 납세자 신고편의를 어떻게 제고할 것인가가 과제로 대두된 셈.
이런 정황으로 미뤄볼때 '납세자-세무관서 공히 작년 7월을 생각하면 느슨하게 신고일정을 잡을 수도 있지만 좀 서두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세정가 실무자들의 의견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