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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1. (일)

세무 · 회계 · 관세사

임재원 前 역삼서장, '세무그룹 이원' 대표세무사로 새출발

"그동안의 공직생활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와 과세당국 사이의 충실한 가교역할을 다할 것이며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연말 역삼세무서장을 끝으로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임재원<사진>세무사가 조세전문가로 새출발한다.

 

임 세무사는 자신과 함께 국세청 법령정보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던 김성훈·이시헌 세무사를 비롯해 稅大출신 장근식 상무와 함께 '세무그룹 이원(理原)'을 꾸렸다. 이원은 합리적이고 원칙적인 마인드로 납세자와 과세관청, 납세자와 세무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는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4-22 홍은빌딩 9층 세무그룹 이원(02-3452-5400) 사무실에서 개업소연을 갖는다.

 

그는 "오랜 공직생활을 큰 과오 없이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선·후배 동료와 많은 친지들의 성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임재원 세무사는 국세청 최고 역작인 국세법령정보시스템을 개발한 주역이다.

 

전군표 국세청장 시절, 과세요건 검토 등 국세업무 수행에 필요한 각종 법령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제공하는 국세법령정보시스템 구축팀장을 맡아 법령·질의회신·심사 및 심판·판결문 등 14만1천여건의 법령정보를 시스템에 수록해 냈다.

 

이후 국세법령정보시스템은 과세요건을 보다 정확하게 검토할 수 있게 함으로써 부실과세를 방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임재원 세무사는 국세청 재직시 세무조사, 법인세, 법무심사, 재산제세, 부가가치세, 소득세, 인사 등 국세행정 전 분야를 두루 거쳤다.

 

역삼세무서장 직전에는 국세청장 하명에 따른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1과장을 지냈으며, 본청 법무심사국에서 5년여 가량 근무해 조세소송, 국세심판 등 조세불복 업무에도 밝다.

 

또한 서울청 등 지방청과 강남·강동·천안·영등포세무서 등 일선세무서에서는 재산세를 비롯해 법인세, 소득세, 부가세 등 주요 세목의 업무를 다뤘다. 서울청과 본청 인사계에서도 오래 근무했다.

 

특히 그는 강릉세무서장, 서울청 조사4국1과장, 역삼세무서장 재임시절 원칙적이고 합리적인 업무처리 스타일에다 끈끈한 의리로 직원들을 대해 늘 존경의 대상이 되곤 했다.

 

그는 "합리적이고 원칙적인 마인드로 공정·투명·효율·고객지향을 추구하고, 납세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납세자와 과세당국간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재원 세무사는 57년 충남 연기 출신으로 공주고와 한남대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서울청 재산세과, 영등포세무서 법인세과, 천안세무서 세원관리2과장, 국세청 법무심사국 법무계장, 국세청 운영지원과 인사계장, 강릉세무서장, 서울청 조사4국1과장, 역삼세무서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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