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세액공제 제도가 지난해 말 '현행 유지'로 국회에서 최종 결정 된 후 세무사계는 그 어느때 보다 '하면 된다'는 정서가 강하게 전파.
특히 전자세액공제 문제는 정부 예산이 700억 원이나 걸린 데다, 마른수건도 짜낼 것 같은 것이 정부의 '예산정서'라는 점에서 애시당초에는 '기대난'으로 봤던 게 세무사계의 일반적인 시각.
그러나 지난 연말 국회에서 '제도유지'쪽으로 결론이 나자 세무사계는 일순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어느때 보다 강하게 퍼진 분위기.
대부분의 회원들은 '정부가 제도폐지를 고집스럽게 몰아 붙이지 않고 여러 상황을 심도 있게 살펴 준 것도 평가 할만 하다'면서, '만약 폐지됐더라면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많을 것은 분명한데, 국회와 정부가 마음을 열고 그런 실상을 귀담아 준 것도 고마울따름'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정구정 회장이 일찌감치 회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신명을 바쳐 전자세액공제를 지켜내겠다'고 약속 한 것은 스스로 '퇴로'를 차단 해 버리고 '사즉생'의 각오를 보인 것이었고, 국회의원들이 정구정 회장의 진정성을 신뢰해 줬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분석.
한 회원은 "정구정 회장이 작년 여름부터 국회에서 살다시피 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얼마전 한 행사에서 여야 중진의원들이 '세무사들은 정구정 회장을 둔 것을 행복하게 여겨야 한다'고 한 말이 빈 말이 아니었음이 확인 됐다"고 피력.
한편, 요즘 세무사회 홈피 회원게시판과 회원들 사적 모임 등에서는 정구정 회장과 집행부를 향해 '누가 뭐래도 인정할건 인정해줘야한다' '진짜 일꾼이다' '정말 대단하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등 격려가 줄을 잇고 있다는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