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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연말 세종시 이전 국세청, 내달 직원 인사 때 '주요변수'

◇…국세청이 내달 사무관과 6급 이하 직원에 대한 정기 전보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인사가 올 연말 본청의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실시되는 것이어서 본청의 경우 인력 운용에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

 

국세청은 이달 중순 이전에 전보인사와 관련해 본청 전출입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때 세종시 근무가 어려운 직원은 지방청으로 전출, 가능한 직원은 본청으로 전입이 어느 정도 확정될 것으로 전망.

 

본청 한 직원은 "해당 국의 필수요원급 직원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세종시 근무가 힘들 경우 인력운용에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내달 전보인사를 앞두고 벌써부터 국별로 일부 조율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

 

그렇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기획업무를 하는 본청의 특성상 국회업무 등을 위해 서울 왕래가 잦을 수밖에 없어 육체적 피로 등 근무상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우려해 서울청 근무 희망자가 늘 것이라는 분위기도 감지.

 

세종시로 이전한 기재부에서 근무하다 국세청으로 복귀한 한 직원은 "세종시나 인근 지역에 거주지를 구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변수"라며 "몇달은 할수 있겠지만 장기간 서울에서의 출퇴근은 사실상 힘들다고 봐야 한다"고 경험담을 소개.

 

일부에서는 몇년전 본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세종시 아파트 특별분양을 했는데 분양을 받은 직원 중 세종시 근무를 하지 않는 경우는 다른 직원들에게 임차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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