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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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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논란' 유승준 컴백? "군 장병 사기 저하"vs"정치권 병역문제도…"

가수 겸 영화배우 유승준(38·본명 스티브 유)의 입국금지 조치와 관련해 병무청은 "지금 들어와도 군인들의 사기가 저하된다"고 주장한 반면 시민단체는 "정치권 병역 문제도 점검해야한다"고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김용두 병무청 부대변인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김 부대변인은 "그는 '스티브 유'라는 외국인"이라며 "그는 97년부터 유명 가수로 국내에서 활동하며 수차례 병역의무를 이행하겠다고 공언했으나 2002년 출국한 뒤 병역기피 목적으로 스스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국익을 해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으로서 입국금지 됐다"며 "당시 유명 가수로서 국민과 팬에게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이 매우 큰 사람이었고 이는 세월이 흘렀다 해도 변할 것이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반면 임태훈 소장은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의 아들도 미국 국적을 획득했다. 청와대는 유 수석의 아들도 출입국이 가능한지 점검해봐야 할 것"이라며 "누구는 출입국을 허용하고 누구는 10년이 지나도 허용하고 있지 않다면 명백한 차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안상수 전 새누리당 의원도 행방불명으로 병역을 면탈했다"며 "약자에게 가혹하고 강제에게 유연한 법 인식으로는 선진국가가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유승준은 12년 전 병역문제로 입국금지 됐으나 '이달 중 이 조치가 해제된다'는 소문과 함께 컴백설이 흘러나왔다.

이에 병무청은 유승준이 입국금지 해제 재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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