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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2. (수)

경제/기업

국내 민간항공기 '600대' 돌파‥2020년 1000대 예상

국내 민간 항공기 등록대수가 600대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 국토부에 등록된 민간항공기는 총 623대로, 1951년 최초 등록 이후 처음 600대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추세면 2020년에는 1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기 등록대수는 지난해 말 590대에 비해 33대 증가(5.6%)했고, 이 중 국적항공사의 항공기가 13대 증가한 283대(45.4%)를 차지했다.

올해는 국내개발 4인승 고정익 항공기(KC-100, 나라온) 최초 등록을 포함한 53대의 항공기가 신규 등록됐고 항공기 매각 송출, 해체 등으로 20대 항공기가 말소됐다.

항공기 종류별로는 비행기가 지난해 408대에서 438대로 30대(7.3%) 증가했고, 회전익항공기는 182대로 2대(1.11%) 증가에 그쳤다. 또한 활공기는 3대로 1대 증가했고, 비행선은 등록되지 않았다.

한편 국적항공사의 경우 연료효율이 높은 신기종 항공기(A380, B747-8F, B777F) 도입 및 기령이 오래된 항공기의 조기 매각으로 평균기령 10년(대한항공 9.5년, 아시아나 9.2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나이티드항공(13.6년), 델타항공(17년), 루프트한자(12.4년), 에어프랑스(10.2년), 일본항공(9.7년) 등 해외 주요 항공사보다 낮은 수준이다.

내년에도 초대형 A380-800 항공기를 포함해 B747-8F, B777F 등 신기종 항공기를 국적항공사에서 도입하고, A300, B747-400F 등 경년 항공기를 매각 처분할 예정으로 우리나라 운송용항공기 기령이 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이밖에 항공기 신규 등록 시 제출하는 항공기 사진을 인화하는 방법 외에 전자파일로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등록신청 각하 사유에 해당되는 경우 제출서류를 보완할 수 있게 민원절차를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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