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명퇴를 앞두고 24일 열린 사실상의 올해 마지막 국세청 업무회의에서 연말 고공단 명예퇴직자에 대한 별도의 호명 없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지자, (24일)현재까지 퇴직 대상이 확정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궁금증이 세정가에 증폭.
국세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덕중 국세청장은 이날 오전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후배들을 위해 퇴진을 결정한 명퇴자들의 그간의 국세행정에 대한 공로를 치하했을 뿐, 고공단에 속한 국장급 명퇴자들의 이름을 호명하지는 않았다는 전문.
이는 명퇴일정을 1~2주일 앞두고 개최되는 주간업무회의에서 인사권자가 고공단명퇴자의 경우 이름을 호명하며 감사의 말을 전해 온 관례와는 상반된 것으로, 세정가에서는 이에 대한 분분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
그 중에는 현재까지 명예퇴직자가 확정되지 않은 탓에 이름을 거명하기에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고공단 명퇴자가 늦게 확정될 경우 서장급 인사가 우선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기도.
이와관련, 현재 국세청 차장 및 대전지방청장의 거취가 단연 세정가의 관심거리인데, 이 둘의 향후 거취에 따라 국세청 고공단 인사가 판이하게 향방을 달리 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