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국세청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 현재 청와대 등에서 1급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검증이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르면 이번주말경 가닥이 잡히지 않겠냐는 게 세정가의 관측.
1급 등 고위직 인사를 앞둔 국세청 내부는 "2만여 국세청 직원들 대부분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가 단행되지 않겠냐"고 점치면서 "현재 지하경제양성화와 재정조달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국세청이 흔들림없는 징세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어느때 보다 '순리대로' 인사가 이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목소리.
국세청 안팎에서는 지금까지의 국세행정에 대한 기여도, 조직 내·외부 평판, 리더십, 충성도 등을 고려할 때 일반출신(세대)의 김영기 국세청 조사국장과 행시(28회) 출신의 김연근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이 1급 승진가시권에 가장 근접한 인물이라고 이구동성.
한편, 세정가에서는 본청 기획부서를 비롯해 지방청 조사국 등 핵심부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는 국립세무대학 출신 가운데 이번에 첫 1급이 배출될 지에도 관심.
국세공무원 출신 한 세무사는 "본·지방청 핵심 포스트에는 어김없이 세대 출신들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첫 졸업생을 배출한 지 30년이나 됐고, 특수대학으로 출발을 같이 한 경찰대학은 4년여 전인 2010년에 첫 1급을 배출한 만큼 이번 국세청 고위직 인사에 관심이 안 갈 수가 없다"고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