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등 고위직 못지않게 세무서장 직위승진으로 이어지는 탓에 연말 세무서장급 명퇴 규모에도 국세청 직원들은 많은 관심.
6개 지방국세청 등 세정가에 따르면, 13일 현재 12월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세무서장급은 모두 23명 선으로 집계.
중부청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청 5명, 부산청 4명, 대전청 3명, 광주청 2명 순이며, 대구청은 세무서장급 명퇴예정인원이 없는 것으로 확인.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청의 경우 연령명퇴 대상인 55년생 외에 56·57년생들도 명퇴대열에 합류했으며, 연령명퇴 대상자 중에는 개인적인 문제로(?) 명퇴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인사도 있다는 전언.
명퇴예정인원이 가장 많은 중부청의 경우 대부분 연령명퇴 대상인 55년생이지만 56·57년생이 각각 1명씩 명퇴신청 막바지에 합류했다는 후문.
나머지 부산청, 대전청, 광주청 명퇴신청자는 모두 55년생으로 올해 연령명퇴 대상자들.
한 관리자는 "올해보다 내년 명퇴대상인 56년생이 훨씬 더 많다"면서 "경력자들의 일시 대거 퇴직하게 되면 승진대기자들은 좋을 지 모르지만 업무측면에서 보면 세무행정 노하우가 온전히 전수되지 못하고 단절되는 문제점이 있는데 그런 것은 '명퇴분위기'에 쓸려 간과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갑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