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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화개장터' 작사 김한길, 회계사회 기념식 참석했더니…

◇…한국공인회계사회가 회관이 아닌 외부에서 개최한 창립 기념행사에는 700여명에 달하는 회계사 뿐만 아니라 중량감 있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회계사회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한 자리가 됐다는 평가.

 

전문가단체 행사 특성상 자신들의 권익수호와 대내외 영향력 과시 차원에서 국회 관련상임위 의원들을 초청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인데, 이날 창립 기념식에는 야당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국회 법사위원장, 관련상임위인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 등 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

 

"사회 전반의 '투명성'에 대한 국회의 관심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공인회계사회 관계자의 말을 확인시켜주기라도 하듯 이날 참석 국회의원들은 "수준높은 행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 회계사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역사와 궤를 같이 했다. 금융이나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회계감사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회계사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등 회계사의 역할에 대한 찬사를 쏟아내 행사 내내 한껏 들뜬 분위기.

 

한 회계사는 "지금까지는 '회계감사'라는 업무특성 탓인지 회무추진이나 행사자체를 가급적 '조용하게''간략하게' 치르는 것이 기류였는데, 강성원 회장 취임이후부터 움츠렸던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기대감을 표출.

 

공인회계사들은 이번 국회에 외감법을 비롯해 공인회계사법 등 관련법안이 많이 제출돼 있는 점을 들며, 이번 국회를 상대로 한 제도개선 노력의 결과가 향후 공인회계사회의 업무추진역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금식이 될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 행사를 준비한 사무국의 치밀함도 돋보였는데, 본행사 시작전부터 축사때까지 내빈으로 참석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작사한 '화개장터'를 배경음악으로 선택한 점이나, 행사 1주일전부터 참석자들을 일일이 체크해 당일 700여명 가까운 회원들이 참석케 한 부분 등 대규모 기념식으로는 성공작이었다는 평가가 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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