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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연말 국세청 고위직 '대폭 물갈이'…이미 인사검증 착수

◇…국세청 연말 고위직 인사가 '대폭 물갈이' 쪽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세정가 안팎의 관심은 고위직 용퇴 이후 승진하마평에 집중되는 모양새.

 

국세청 안팎의 얘기를 종합하면 현재 1급 승진가시권에 가장 근접한 인물로는 김영기 국세청 조사국장과 행시28회의 김연근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을 꼽는 이들이 대부분.

 

특히 국세청 안팎 등 세정가를 비롯해 국회 등에서도 일반출신 고위직 부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상황에다 본청 조사국장이라는 무게감과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김영기 본청 조사국장의 발탁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관측.

 

또한 김연근 본청 국제조세관리관 역시 특별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청 조사4국장에다 국세청 조사업무를 진두지휘하는 본청 조사국장까지 지냈고 일찌감치 행시27회 뒤를 이을 주자로 꼽혀 온 점을 고려할 때 1급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

 

세정가에서는 이들 외에 일반출신의 이학영 본청 자산과세국장, 호남출신의 나동균 국세청 기획조정관도 유력 후보로 꼽고 있으며, 본청장과 행시동기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동기 중 유일하게 1급 승진을 못한 제갈경배 대전청장도 후보군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분위기.

 

국세청 한 관리자는 "동기들이 많았던 '행시16회'나 '행시21회'들의 거취와 국세청 고유의 조직문화를 더듬어 보면 연말 고위직명퇴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시기적으로 새정부 초기인데 인사로 인한 잡음이야 나오겠느냐"고 나름 전망.

 

한편 복수의 세정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주 1급 승진후보자 6명을 관련기관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이들에 대한 인사검증 작업이 시작됐고, 이에 따라 1급 및 지방청장급의 명퇴도 이미 확정된 것으로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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