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원들의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안 장관 및 손 청장에게 집중포화를 퍼부어 대자, 보다 못한 민주당 김태식 의원이 지원사격.
김 의원은 “언론사 세무조사 실시후 국가경제가 어려움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장 8개월 동안 국론분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이번 국감, 국조를 통해 확실히 정리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세무조사는 적법절차에 의해 진행된 만큼 언론 길들이기 차원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히고 “대상이 언론사인 만큼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했으나 실제 `고기반 물반'인 상황에서 더욱더 투명하고 정확하게 세무조사를 처리해야 하므로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다”며 또한 “진정한 언론자유를 위해 언론기업의 영향력 행사 여지를 차단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
◆…의원들의 질의가 끝난 상황에서 밤 9시 답변을 듣기로 하고 오후 7시 정회. 그러나 밤 8시30분에 감사를 속개했으나 대부분의 질의에 대해 서면으로 제출하도록 해 결국 20분만에 손 청장의 답변이 완료.
나 위원장은 “시간이 너무 경과해 서면답변을 요구하는 의원들이 많다”며 “자리가 빈 의원들도 포함해 서면답변해 달라”고 손 청장에게 요구.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여당의원들만 서면답변을 요구할 것”이라며 “본인들은 적어도 핵심 2가지 질의에 대해선 답변을 들어야겠다”고 주장.
손 청장은 야당의원들이 제기한 언론사 세무조사 의혹에 대해 명백히 조세정의 실현차원에서 이뤄진 절차이지 결코 언론 탄압과 관련 없다고 강조하고 이어 차분하게 의원들의 질의에 조목조목 답변해 혹시나 문제가 생길까 조마조마했던 각 실·국장들은 안도의 한숨을 짓고 국감을 종료.
■국정감사 취재반
김종호·김영기·오상민·문영재·장희복 기자
김종호·김영기·오상민·문영재·장희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