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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5. (수)

내국세

[2001국감]국세청 국감 현장스케치-5

安장관 "여야간사 배려 감사"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에 대해 나 위원장은 “이번에 발생한 테러는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건교부장관으로 막중한 업무가 있는 안 장관을 속히 돌려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어 “가능하면 안 장관에 대한 질의를 먼저 하는 것이 現 시국에서 국민들의 걱정을 덜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

이에 대해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과 함께 “이미 이정일 간사와 논의한 결과 긴급을 요하지 않는 상황이 아니면 증인의 역할을 끝까지 하도록 합의했다”고 언급.

그러나 오후들어 진 념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의 보고가 끝난 다음 민주당 이정일 의원이 재차 “美 테러사태와 관련 안 장관을 돌려보낼 것”을 제의. 결국 여·야간 간사 합의에 의해 간단히 정의화·안택수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만 하고 복귀토록 결정.

안 장관은 재경위원들에게 허리를 굽혀 “위원장과 한나라당, 민주당 간사님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짧게 말한 뒤 인사.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은 “안 장관이 몸은 비록 떠났지만 마음은 늘 국세청에 있을 것”이라며 “후배 간부들이 선진 국세청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

나 위원장은 최종적으로 “안 장관은 복귀해도 좋다”라고 밝히자 안 장관은 자민련 이완구 의원부터 시작해 각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한 다음 “돌아가겠습니다”라고 짧게 인사한 뒤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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