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국세청 국감 시작 30분전인 오전 9시30분 국세청 12층 대회의실. 국감준비를 위해 각종 서류더미를 들고 다니는 본청 직원들의 발걸음이 분주. 취재나온 각 언론사 기자들과 의원 보좌관들은 각자 지정된 장소로 이동하며 국감 모습을 나름대로 점치기도.
某 신문사 취재기자는 “야당의원들이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것이 예상된다”며 “언론탄압 실상을 파헤치겠다는 의지는 이미 재경부 국감 때부터 줄곧 제기됐던 사실”이라고 언급.
일찍부터 국감장 주변에 도열해 있던 안내 도우미들의 조용하고 친절한 외부인사 맞이는 일사분란한 움직임속에 딱딱한 국감 분위기를 다소 누그러뜨리는 유화제(?)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
잠시 모습을 드러낸 봉태열 중부청장이 국감장을 한바퀴 둘러본 후 배석해 있던 본청 국·과장들과 악수를 건네며 인사.
민주당 이정일·김태식 의원이 국감장에 들어와 국감 준비로 여념이 없는 국세청 간부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수고한다”며 격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