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세정개혁이 현정부들어 괄목한 변화를 가져왔고, 또 성공한 개혁으로 평가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국정감사는 잘한 것은 잘한 것이고, 한가지라도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을 하고 시정하자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물론 이날 국회의원들은 세무조사는 투명해야 하고 정치성 등을 배제해야 하며,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러브호텔에 대한 과세강화 등 원론적인 문제를 다수 지적하기도 했다. 어쨌든 이날 국세청 국감은 예년에 비해 수월한 국감이었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이날 국세청 국감장의 여러 표정들을 모아봤다.
엄숙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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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10분부터 시작된 재경위의 국세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지난해처럼 `질타'나 `송곳질의'는 없었으나 `러브호텔에 대한 관리강화' 등 여러 가지 질의를 쏟아내는 의원들의 모습과 이를 경청하는 국세청장과 차장의 모습은 시종일관 진지했다.
진지한 질의, 진지한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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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국정감사는 국세청이 대표적 권력기관, 국가재정 조달의 산실이라는 점 등에서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의원들은 진지하게 질의를 했고, 다른 의원들도 동료의원의 질의에서 자리를 비우기보다 경청하는 자세를 견지했다.
무슨 질의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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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여·야간의 고성이나 삿대질은 없었다. 그래도 야당의원들이 질의하는 요점에 여당으로서는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상황. 여당의원 세 사람이 각기 다른 표정과 자세로 야당의원의 질의를 지켜보고 또 귀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