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세무사회가 세무사사무소 실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무료교육을 수료한 교육생 42명을 배출,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무소에 필요 인력을 적시에 공급하고 있다.
서울지방세무사회는 지난 4일 서초구청 강당에서 김상철 회장과 진익철 서초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기 세무회계교육 신규양성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수료식으로 서울세무사회는 지난해부터 7차례에 걸쳐 매기당 50여명씩 총 350여명의 실무인력을 배출, 직원채용에 애로를 겪고 있는 회원들의 고민을 상당부분 해결해 주고 있다.
특히 서울회는 7차례 교육 중 6기와 7기 두 차례는 본회에서 예산이 지원되지 않아 김상철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기당 500여만원씩 소요되는 교육비를 갹출해 진행했다.
서울회의 신규양성 과정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현업 세무사가 세무회계의 기본적인 개념과 세무사사무소에서 필요로 하는 계정과목의 선택, 재무제표 작성, 법인세·소득세·부가세·상속세·양도소득세 전산교육 등 실무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 수료 후 곧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구성돼 회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같은 맞춤형 교육은 수료생 취업률이 90%를 상회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세무사사무소 인력난 해소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김상철 회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서울세무사회와 서초구청이 함께 실시한 신규양성과정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세무사사무소와 중소사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민․관 합동의 새로운 일자리창출 모델로 정착되고 있는 맞춤형 교육이 국가적 난제인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는 만큼 전국 지자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교육을 수료한 명단은 서울지방세무사회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채용 관련 문의는 서초구청 세무2과(02-2155-6577)로 하면 된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는 김상철 회장을 비롯해 김겸순 연수이사, 이영진 홍보이사, 한인형 연수교육위원장, 신재현 세무사(강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