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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국감 끝나니 인사가…속타는 57~58년생 복수직서기관

◇…연말 초임세무서장 인사를 앞두고 연령명퇴를 얼마 남겨 두지 않은 57~58년생 복수직서기관들의 한숨과 탄식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

 

특히 이들 가운데 수도권 거주자들은 명퇴전까지 수도권 서장으로 재진입을 학수고대하고 있지만, 초임지가 주로 강원도 등 지방인 점에 비춰볼 때 짧은 기간 안에 초임지를 거쳐 수도권 진입을 장담할 수만은 없어 한숨의 정도가 더욱 깊어가는 모양새.

 

현재 지난해 이후 서기관 승진자 가운데 57~58년생으로서 초임서장 발령을 받지 못한 이는 대략 30명 안팎인데, 승진일자와 수도권청 또는 비수도권청, 소속부서 등에 따라 초임발령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초조함의 강도가 제각각일 수밖에 없는 노릇. 

 

거주지가 서울인 한 복수직서기관은 "승진일자가 있기 때문에 순서를 기다릴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면서도 "수도권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지방 초임지에서 명퇴를 맞이하지 않을까가 제일 걱정되는 문제"라고 고백.

 

또다른 58년생 복수직서기관은 "아직 56년생 가운데도 초임서장으로 발령받지 못한 이들이 몇 명 있다고 들었다"면서 "올 연말과 내년 6월 명퇴인원이 어느 정도 될 지가 주요 변수다"고 한마디. 

 

이런 가운데 서기관으로 승진은 했지만 초임서장 발령시기가 불투명하고 수도권으로의 진입 전망도 어둡다는 생각에 명퇴후 개업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실제 지난해 11월 승진한 한 57년생 서기관은 최근 명퇴와 함께 개업채비를 하고 있다는 전문.

 

한편 올 연말 연령명퇴 대상인 55년생 세무서장급은 18명 안팎으로, 여기에다 조기명퇴자, 고위직 명퇴 등을 감안하면 연말 명퇴자는 이보다는 훨씬 많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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