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세청)국감 분위기는 이건 군사집단에 들어온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보초진이 서있었고 국감장이 난리가 났다”
21일부터 국세청과 산하지방국세청에 대한 국감이 진앵되고 있는 가운데, 본청국감에서 “국세청 문화가 바뀌었다. 약간의 개선이 있었다. 과감히 고칠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충고한 설훈 의원(민주당)의 지적이 화제.
'저격수'로 정평이 나있는 설 의원은 국세청의 TK편중 인사를 지적하며 “국세청이 정상이 아니다”라는 극한 질타를 쏟아낸 뒤, 질의 말미에는 의외로 “국세청 문화가 바뀌었다”며 국세청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
사실 지난해 국감에서 국세청은 안원구 전 서울청국장의 국감장출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국세청 방호원이 야당 기재위원들의 출입까지 저지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며 파행사태를 자초.
이에 야당의원들은 당시 사태를 국세청장의 국감 방해행위로 규정했으며, 며칠뒤 종합국감에서는 여당의원은 당시 이현동 국세청장에게, 야당의원은 당시 박윤준 국세청 차장에게 교대로 질의하는 웃기못할 촌극이 발생.
이로인해 올해 국세청(지방청)의 국감진행상황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이 번 국감은 대체적으로 국세행정에 힘을 실어주는 정책국감으로 진행됐다는 것이 국감장 안팎의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