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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전재국씨 증언내용 사실인가?”…김덕중 “근접한다”

◇…21일 국세청 국감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인 전재국 시공사 대표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아들인 김선용 코랄리스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이들에 대한 질의가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으며, 여기에 김덕중 국세청장이 전재국씨 증언에 대해 진위를 확인하는 상황이 발생.

 

국감에서 전재국씨의 증언이후 최재성 의원(민주당)은 “전 씨의 페이퍼컴퍼니와 관련해 다량의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70만불 이외에 비자금이 다른 페이퍼컴퍼니에 있는지를 확인했느냐”고 김덕중 국세청장에 질의하자 “개별 납세자에 관한 사항은 말을 못한다”고 답변.

 

이에 최 의원은 전 씨의 역외탈세에 대한 국세청의 조사가 진행중임을 감안, ‘포괄적으로 증언한 내용이 국세청 현재시점에서 사실에 가까운가’라며 재차 질의했고, 이에 김 국세청장은 “근접한다”고 확인.

 

이날 전 씨는 증언을 통해 2004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보내진 돈에 대해 해명을 했는데, 내용을 살며보면 “미국에서 83년부터 유학을 했고, 아버님이 89년 백담사로 가며 일시 귀국했으며 당시 남은 돈이 70만불이다. 그때 수입이 없었으나 유학하면서 남은 학비와 개인적으로 외조부 등 주위에서 받은 돈이 있었다. 싱가포르로 보내진 돈의 80%는 작품구입비로 사용했고, 자녀들 학비 등으로 사용했으며 현재 작품은 검찰에 있다. 국세청의 자료요구가 있었지만 검찰조사이후에 제출하기로 양해를 구했다”고 답변,

 

최 의원은 “국세청은 관련된 조사에 대해 페이퍼컴퍼니 뿐만 아니고 전두환 일가의 재산형성 과정의 불법측면 등에 대해 소홀했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에 성실히 국민이 납득할만한 조사를 해달라”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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