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지난해보다 다소 늦춰짐에 따라 국세청 6급 이하 직원 승진인사 일정도 작년보다 미뤄지게 되자 직원들의 조바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분위기.
이와 관련 일선 한 직원은 "작년에는 직원승진인사가 11월14일경 단행됐는데 아직까지 승진과 관련한 일정 등이 공식 공지되지 않은 걸 보면 올해 인사는 좀 늦어질 모양"이라면서 "승진가시권에 있는 직원들의 긴장도 더 길어지게 됐다"며 초조한 표정.
국세청은 작년 11월14일자로 6급 이하 직원 1천43명(세무직 1천30명, 전산직 13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는데, 올해는 21일 국세청, 22일 서울·중부청, 24일 대구·광주·대전청, 25일 부산청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어 인사작업도 그만큼 늦어지게 된 형국.
일선 한 직원은 "작년에 국정감사는 10월11일부터 19일 사이에 진행됐고 승진인사는 11월14일자로 단행됐다"면서 "올해 국정감사가 10월21일부터 25일 사이에 실시되므로 승진인사는 11월20일 전후로 단행되지 않겠느냐"고 나름 전망.
또다른 직원은 "김덕중 청장 취임후 최대 규모의 사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했는데, 직원승진인사에서는 어떤 선물 보따리를 풀어 놓으실지 궁금하다"면서 내심 승진잔치를 기대하는 모습.
한편 지난해 승진인원은 7급→6급 260명, 8급→7급 247명, 9급→8급 536명 등 총 1천4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