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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1. (일)

내국세

정성호 "로또판매점 판매점간 수익격차 2천860배"

전국 로또 판매점 1위와 꼴찌의 수익격차가 2천900여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정성호 의원(민주당)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로또 1위 판매점이 168억원 매출에 8억4천376만원의 수익을 낸 반면, 꼴찌 판매점은 매출액 590만원에 수익은 29만원에 불과해 수익격차가 무려 2860배에 달했다.

 

지역간 격차도 커서 같은 서울이지만 노원구 판매점(59개)의 1개 점포당 평균판매액이 6억7천400만원인 반면, 판매점 수가 비슷한 서대문구(51개)의 판매액은 절반인 3억원에 그쳤다.

 

이는 소위 로또 ‘명당’으로 불리는 특정지역 판매점에 복권고객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2002년 로또 출범 당시 9천845개에 달했던 판매점 수가 6천323개로 대폭 감소했고, 판매액이 늘면 당첨횟수도 늘어날 확률이 높아지므로 그동안 고객 분산을 위해 판매점 수를 추가로 늘려 달라는 여론이 제기돼 왔다.

 

이에 기재부는 내년초 점포 수와 영세 판매점 지원 등의 정책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판매점 적정규모 및 운영정비계획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6천211개 로또판매점의 총 판매액은 2조8천398억원으로, 판매점당 평균 4억5천722만원어치를 팔아 2천286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정성호 의원은 판매점간 수익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로또매출이 높은 지역에 판매점을 추가로 허가해 주거나, 매출액에 따른 차등수수료율 적용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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